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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압수한 상아 105톤 소각..세계 최대 규모
2016-05-01 04:22:59 2016-05-01 04:22:59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케냐 정부가 멸종위기종 동물의 제품 거래를 막을 목적으로 코뿔소의 뿔과 상아를 소각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아프리카 지역의 지도자들과 수십명의 유명인사를 초청한 자리에서 상아로 쌓은 12개의 더미에 불을 질렀다. 이날 소각된 상아의 분량은 세계 최대 규모다.
 
이는 케냐 정부가 상아의 불법 거래 단절에 강한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려는 조치다. 케냐타 대통령은 소각 전 "상아 거래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냐는 불법 상아 밀수 거래를 막기 위해 제정된 상아 거래 금지 조치를 2007년 일시 해제하자 코끼리와 코뿔소의 밀렵 활동이 급증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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