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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역직구'로 수출길 연다
2016-05-11 16:12:22 2016-05-11 16:12:22
[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중소기업들이 ‘해외직접판매 온라인쇼핑몰’(역직구몰)을 활용해 수출길을 연다.
 
중소기업청은 11일 “대기업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새로운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모델 ‘우수중소기업제품 역직구몰 입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밝혔다.
 
역직구몰은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상품을 직접 구매(역직구)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역직구 수출액은 한류 등의 영향을 받아 4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 급증했다. 특히 내국인의 해외 상품 직접구매(직구)액 4463억원을 사상 최초로 추월했다.
 
그간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아마존·이베이·타오바오·라쿠텐·큐텐 등 ‘글로벌 쇼핑몰 입점지원 사업’을 추진해 2년간 540억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는 역직구몰 입점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3개 대기업 플랫폼(SK플래닛·롯데닷컴·현대홈쇼핑)이 참여해 1000개 중소기업의 입점 및 판매 등을 지원한다. 이들 플랫폼은 중소기업 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우수 상품관’을 구축하고 ▲스토리텔링식 상품페이지 제작 및 현지어 번역 ▲글로벌 수출교육 ▲판매실적 분석을 통한 컨설팅 ▲쇼핑몰 플랫폼을 통한 CS서비스 ▲해외배송 전용 물류창고 제공 ▲코리아브랜드 할인데이 등 각종 프로모션 서비스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청도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에 IBK기업은행과 연계한 ‘동반성장협력대출’ 프로그램으로 최고 2억원을 대출해주고 금리 우대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은 연중 3차례(5월·7월·9월)에 걸쳐 실시된다. 
 
자료/중소기업청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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