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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대 투자은행 "런던 금융센터 유지에 협조할 것"
2016-07-08 10:20:02 2016-07-08 10:20:02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미국의 5대 투자은행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휘청이는 런던의 금융센터를 유지하기 위해 협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 모건스탠리, 스탠다드차타드 등 5개 은행은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 장관과 공동 성명을 통해 금융 중심가로서의 런던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게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유럽에 있는 다른 어떤 자본시장도 런던만큼 전통이 있지 않다는 데 동의했다.
 
오스본 재무장관은 "런던에 지점을 둔 기업들이 EU 시장과의 접근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과 금융서비스를 포함한 무역 협정을 더욱 확고하게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브렉시트로 인해 런던에 지점을 둔 대형 은행들이 유럽의 다른 국가로 이전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에서 영국 지점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일자리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수석은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 은행에 있는 직원들 4000명이 (영국 외의 지점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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