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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2/29일 증권사 데일리
2008-02-29 08:54:59 2011-06-15 18:56:52
2월29일 증권사 데일리의 포인트는 실물자산(금, 은, 비철금속,원유)에 대한 투자열기가 고조되고 있어 증시의 부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됐다. 외국인 매수 전환에 대한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며 당분간 원자재관련주에 대한 종목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다음은 주요증권사의 시황요약이다.  
 
> 부국증권 전용수 리서치센터장   
 
2월 소비자신뢰지수 75를 기록해 2003 2월 이후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동자금이 농수산물과 달러에서 유로로 발빠르게 수익을 쫓아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 아직 봄은 오지 않았다. 박스권 매매전략을 유지한다. 
 
>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
 
현재 시장의 심리는 기대와 의심사이로 정의할 수 있다.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의 불확실성 완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다만 외국인 매매 형태의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제한된 종목군을 중심으로 단기 대응전략을 계속 고수한다.
 
>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   
 
앞으로는 중국의 부동산 변수를 봐야 한다. 중국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심천지역의 12월 주택가격상승률은 16.4% 5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심각한 균열로 보기는 어렵다. 외국인의 사흘 연속 순매수는 본격적인 매수 신호로 보기에는 아직 좀 더 확인해야 할 변수이다. 3 5일 열릴 OPEC의 정례회의에서 유류 생산량 감산 결정 여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  
 
상품가격 강세가 증시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1월 상품수지가 적자로 돌아섰고  경상수지 적자도 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어 마음을 놓기 어렵다. 국내 경기 상황도 점검해야 한다. 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엔 아직 부족하다. 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을 끌어내릴 정도의 악재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2월 시장은 1월 대비 낙폭 과대에 따른 주가 복원이 어느 정도 이어진 결과로 풀이한다. 순환적 약세장(Cyclical Bear Market)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이 수정한 코스피 중기 전망의 하단은 1550p이다.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국내 증시의 회복은 국제원자재 가격 동향에 달려있다. 원자재 가격이 실물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불균형 상태에 이미 진입했다.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부  
 
곡물,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상품가격 강세의 원인 중 하나는 달러 약세 기조의 심화에 있다. 미 연방은행의 금리 인하 기조는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자금은 당분간 금융자산보다는 실물자산(원자재)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지수는 당분간 정체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 삼성증권 이나라 연구원  
 
외국인의 국내 시장 선호도가 대만, 인도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의 매수 전환은 이머징 마켓의 자금 유입이 재개되는 시점이 되야 한다. 아직까지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자제해야 한다. 원자재 가격 수혜주에 관심이 필요하다. SK에너지, 풍산 등도 이에 해당한다.
 
뉴스토마토 이현민 기자(roy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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