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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마이클코어스, 2분기 순이익 전년비 15.7% 감소
2016-08-11 10:26:26 2016-08-11 10:26:26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마이클코어스의 2분기 실적이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클코어스의 2분기 순이익은 1억4630만달러(주당 83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7440만달러 비해 15.7% 감소한 수준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88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74센트를 상회했다.
 
이 기간 매출은 9억8790만달러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 9억5300만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중국사업을 인수하고 221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같은기간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영국 매장에 방문객이 급격히 감소했고 프랑스에서도 잇따라 발생한 테러로 인해 매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들면서 매장판매 매출이 7.4%나 감소한 탓으로 분석됐다.
 
미국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는 대신 인터넷 쇼핑을 선호하고 있는 것도 매장판매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
 
제품별로는 유럽지역에서 크로스바디백과 가죽제품, 스포츠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지만 주요 제품인 핸드백과 시계 판매가 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마이클 코어스는 이번 분기 실적전망을 전문가 예상치보다 다소 낮게 발표했다.
 
마이클코어스는 3분기 순이익 전망을 주당 84~88센트, 매출은 10억7000만~10억9000만달러로 전망해 톰슨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주당 1.03달러, 매출 11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마이클코어스 매장 쇼윈도. 사진/뉴시스·신화통신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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