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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사회공헌활동 활발 …AI피해농가·취약계층 지원 등
농협중앙회·새마을금고 등 적극 나서…"서민 경제적 지원 힘쓸 것"
2016-12-19 13:59:23 2016-12-19 14:00:50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 금융사들이 AI피해농가 지원·집수리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연말 맞이 소외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MG새마을금고·저축은행 등 2금융권 금융사들은 AI피해농가 경제 지원부터 집수리 자금 후원, 김장, 연탄 제공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농협중앙회는 최근 조류독감으로 잘 알려진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발생 농가를 대상으로 우대금리 제공과 대출금이자 납입 유예 등 경제적 지원에 나선 모습이다. 
 
지원대상은 올해 AI 피해를 입은 농업경영체로 행정관서의 피해 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며 긴급자금 요청 시에는 영농회장의 피해확인서로 우선 지원이 가능하다.
 
피해농업인에 대한 신규대출 시에는 농·축협별로 최대 1.0%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도 상환기일이 도래한 대출금은 기한연장 및 재대출을 통해 농업인의 상환부담을 완화했으며 이자납입도 12개월 이내에서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새마을금고는 'MG희망나눔 사랑의 집수리' 사업으로 100가구에게 총 3억원 규모의 후원에 나서고 있다.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주거 복지 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단열, 창호, 보일러, 도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공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출산을 앞둔 저소득 가정이나 소년소녀 가장,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어린이·청소년 대상 가정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공 단계에서 각 지자체별 자원봉사자들이 재능기부를 통한 참여로 인력비 절감을 통해 수혜 대상이 확대된 점도 눈에 띈다.
 
저축은행들은 연탄배달과 김장김치 나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와 대신·한신·The-K저축은행은 저소득층 가구에게 연탄 1만6000여장을 기부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합동으로 실시했다. 
 
OK저축은행은 그룹차원의 사회공헌대축제를 지난달부터 4주 동안 약 연탄 3만장, 김장 6500포기, OK!행복키트 3000개, 쌀100포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MS저축은행은 대구, 드림저축은행은 원주, SBI저축은행은 서울 중구와 성북구에서 각 영업구역 내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연탄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2금융권 관계자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 소외계층과 밀접한 2금융권 금융사들이 연말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은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민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 금융사들이 AI피해농가 지원·집수리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연말 맞이 소외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아프로서비스그룹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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