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업종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2만선 코앞까지 다가갔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51포인트(0.33%) 오른 1만9963.80으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8.75포인트(0.39%) 오른 2277.75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33.12포인트(0.60%) 상승한 5521.06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골드마낙스와 월트디즈니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처음으로 2만과 0.37포인트 차이까지 근접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과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자회사 알파벳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다니엘 데밍 KKM파이낸셜 이사는 "미국 대선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지 못했던 분야가 이제서야 빛을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전체 뉴욕증시 상승세에는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긍정적이라는 관측 때문으로 보여진다.
미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가 15만6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17만8000명 증가보다 하회했고, 실업률도 4.7%로 0.1%p 소폭 상승했지만 임금이 지난해 대비 2.9% 상승한 것이 긍정적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마이클 아론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 투자전략가는 "이번 보고서에서 환상적인 점은 시간당 임금 상승이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CNBC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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