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4% 전망
4월에 한국 성장률 하향 조정 할듯
입력 : 2017-01-16 23:00:00 수정 : 2017-01-16 23:00:00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4%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우 수치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성장전망이 하향조정된 선진국으로 언급해 오는 4월 기존 3.0% 전망에서 2%대로 내려잡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을 발표하고 올해 성장률은 3.4%, 내년 성장률은 3.6%로 제시했다. 이는 작년 10월 전망과 동일한 수치다.
 
IMF는 세계경제가 선진국과 함께 중국 등 신흥개도국의 성장세 개선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세계 성장률은 3.1%로 보고 있다.
 
다만 IMF는 이번 전망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는 조건을 붙였다. 위험요인으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유럽 및 일부 신흥국의 금융 불안 심화, 예상보다 심각한 중국경제 둔화 가능성 등을 꼽았다.
 
선진국과 신흥개도국에 대한 성장전망은 엇갈렸다. 선진국은 미국의 재정부양책 효과 등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조정했으며 신흥개도국은 금융시장 여건 악화를 이유로 하향조정했다.
 
선진국의 경우 올해 성장전망은 기존보다 0.1%포인트 올린 1.9%, 내년은 0.2%포인트 상향조정한 2.0%로 예상했다. 미국은 재정부양책 효과를 고려해 올해 0.1%포인트 높은 2.3%를 제시했다. 영국은 0.4%포인트 높인 1.5%, 일본은 0.2%포인트 상향한 0.8%이다. 반면 유로지역의 이탈리아는 기존보다 0.2%포인트 낮은 0.7%로 하향조정했다.
 
한국의 경우 성장률 수치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성장전망이 하향조정된 선진국으로 언급됐다. 작년 10월 전망치가 3.0%인 점을 감안하면 올 4IMF 세계경제전망에서 2%대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이 포함된 기타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2.3%에서 2.2%로 하향조정됐다""호주, 싱가포르, 스위스, 타이완 등의 평균치가 0.1%포인트 낮아졌다는 의미로 한국이 언급만 돼있어 정확한 성장률 수치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IMF는 신흥개도국은 금융시장 여건악화 영향으로 올해 성장전망은 0.1%포인트 낮은 4.5%로 하향조정했다. 중국은 지속적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고려해 0.3%포인트 올린 6.5%로 상향조정한 반면 인도는 화폐개혁에 따른 소비위축 등을 반영해 0.4%포인트 낮은 7.2%로 하향조정했다.
 
한편 IMF는 확장적인 거시경제정책과 구조개혁의 병행을 강조했다. 선진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구조개혁도 병행해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권고했으며 신흥개도국은 금융 회복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4%로 전망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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