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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대부분 상승…'의회승인' 판결에 런던 0.02%↓
2017-01-25 02:24:59 2017-01-25 02:24:59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들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런던증시는 영국 대법원이 정부에게 유럽연합(EU) 탈퇴 시작 전 의회의 표결 행위를 거치라는 판결에 하락했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지난 거래일보다 9.09포인트(0.28%) 오른 3280.50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6.89포인트(0.14%) 상승한 4828.30을, 독일 DAX 지수는 45.75포인트(0.40%) 오른 1만1591.50을 나타냈다.
 
스페인 IBEX와 이탈리아 FTSE MIS는 0.85%, 0.89%씩 상승했다. 반면 영국 FTSE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포인트(0.02%) 떨어진 7149.75로 장을 마쳤다.
 
지난 10월 영국 고등법원이 브렉시트가 의회에 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판결한 이후 이날 대법원도 같은 판결을 내렸다. 이로 인해 3월말 전에 협상을 개시하겠다던 테리사 메이 총리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다.
 
네임 아슬람 싱크마켓 시장분석가는 "대법원의 결정으로 3월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해 2년내에 끝내겠다고 한 메이 총리의 공약이 힘들어졌다"며 "이번 일은 브렉시트 전체 과정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결과 더불어 영국 통신업체 BT가 2017년, 2018년의 실적 전망치를 하회 조정하자 주가가 20.79% 급락했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와 유럽연합 깃발의 모습.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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