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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기업실적 주목에 혼조…다우 사상최고치 경신
2017-01-27 06:27:59 2017-01-27 06:27:59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기업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최고치 경신을 나스닥과 S&P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40포인트(0.16%) 오른 2만100.91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0.52포인트(0.02%) 내린 2297.85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16포인트(0.02%) 하락한 5655.18을 기록했다.
 
이날 개장에 앞서 발표한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하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는 4분기 8억달러의 손실을 발생했다. 다만 전년대비 손실이 줄었으며 매출도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 주가가 3.28% 하락했다.
 
장비제조업체 캐터필러의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회 조정하자 0.95% 주가가 하락했다. 제약회사인 바이오젠의 4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약세를 보였다.
 
또 알파벳,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스타벅스 등의 기업이 장 종료 후 실적발표가 예정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와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1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는 25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전주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고용시장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인 30만명을 99주 연속 하회하고 있다.
 
상품수지의 적자 규모도 감소했다. 12월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는 전월대비 0.5% 감소한 650억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판매는 가격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10.4% 하락한 53만6000채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CNBC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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