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우려로 급락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지난 거래일보다 39.62포인트(1.20%) 내린 3263.00을 기록했다.
영국 FTSE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99포인트(0.93%) 떨어진 7117.50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50.71포인트(1.20%) 하락한 4789.27을 나타냈다.
독일 DAX 지수는 121.77포인트(1.08%) 떨어진 1만1686.50으로 장을 마쳤고 스페인 IBEX와 이탈리아 FTSE MIS는 1.46%, 2.73%씩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지난 2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이슬람권 7개국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 및 입국금지 내용의 행정 명령의 영향을 받았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 3대지수 역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알리안츠는 호주 기업 QBE 인수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에 1.88% 하락했고, 보다폰(Vodafone)은 인도의 최대 통신사 아이디어 셀룰라(Idea Cellular)와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35%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모습.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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