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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연준 금리 동결에 상승…애플 6% 급등
2017-02-02 06:29:38 2017-02-02 06:29:38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5포인트(0.14%) 오른 1만9890.18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0.68포인트(0.03%) 오른 2279.55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27.86포인트(0.50%) 상승한 5642.65을 기록했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50~0.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성명에는 차후 인상 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재정정책 등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노동시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목표인 2%에 미치지 못했으나, 일자리 증가의 영향으로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맷 톰스 보야자산관리회사 최고운용책임자는 "시장의 두려움은 연준의 매파적 움직임이었다"며 "성명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지표와 고용지표도 호조를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으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부문 고용은 24만6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16만8000명 증가와 전달 15만3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 또 오는 3일 발표되는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도 19만명 증가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치를 상회했다. 개장 전 애플의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주가 6% 급등으로 이어지며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장 마감 전 발표된 ADP·존슨컨트롤·알트리아도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판매 전망이 낮은 것이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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