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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셰일오일 생산 증가 우려에 하락
2017-02-08 05:34:05 2017-02-08 05:34:05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 OPEC 산유국들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거래일보다 0.84달러(1.6%) 내린 배럴당 52.1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1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전 거래일대비 0.65달러(1.2%) 하락한 배럴당 55.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OPEC과 비 OPEC 산유국들의 감산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미국 생산량 증가와 수요 성장 둔화 조짐이 있다고 분석했다.
 
타마스 바그라 PVM오일어소시트 분석가는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지만 재고 수준이 높고, 미국의 장비 가동이 늘어나면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비트너 소시에테제네랄 원유분석가는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3년간의 기술적 향상을 감안할때 이는 상당한 공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2017년 미국의 일일 원유생산량이 1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유채굴기. 사진/픽사베이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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