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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금융 마무리 단계, 비합리적 요구는 받을 수 없어"
2017-02-12 03:02:27 2017-02-12 03:30:15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3차 구제금융 협상이 마무리 될 것이나 비합리적인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치프라스 총리는 아테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채권단과 진행 중인 구제금융 심리는 곧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채권단의 비합리적인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전날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추가 요구사항 때문으로 보여진다.
 
전날 채권단은 그리스가 2018년까지 GDP의 1%에 해당하는 18억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과 과세 기반 확대, 연금 삭감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리스는 2010년 재정 위기 이후 11차례 연금을 삭감한바 있어 추가 연금 삭감은 국민들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치프라스 총리는 "우리는 구제금융 합의라는 틀 안에서 무엇이든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는 것은 아니다"며 "비합리적인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사진/CNBC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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