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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부 세완에서 폭탄테러… 최소 75명 사망
이슬람 '수피' 종파 성지서 발생
2017-02-17 04:24:44 2017-02-17 04:24:44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16일(현지시간) 오후 파키스탄 남부 신드 주(州) 세완의 한 사원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75명이 죽고 200명 가량이 부상을 당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테러는 이슬람 '수피' 종파의 성지인 랄 샤바즈 칼란다르 사원에서 발생했다. 이슬람국가(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괴한이 신도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자폭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 20여명과 9명의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수피파 신도들은 성스러운 날을 맞아 다말이라는 수피교 의식을 진행 중이었으며 약 500~800명 가량이 사원 안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IS는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지난해 11월 파키스탄 남부 발루치스탄의 수피 성지에서도 자폭테러를 벌여 52명이 숨지고 102명이 다치기도 했다. 
 
16일 이슬람국가(IS)의 자폭테러가 발생한 파키스탄 남부 신드 주(州) 세완의 수피파 사원 랄 샤바즈 칼란다르의 현장 모습. 사진/신화통신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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