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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프랑스 대선 우려에도 소폭 상승
2017-02-18 06:21:44 2017-02-18 06:21:44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프랑스 대선에 대한 우려 속에서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8포인트(0.02%) 오른 2만624.05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3.94포인트(0.17%) 오른 2351.16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23.68포인트(0.41%) 상승한 5838.58을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에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던 '트럼프 랠리'가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둔화됐다.
 
프랑스 대선 여론조사에서 1차에서는 마린 르펜 국민전선 후보가 승리할 것이며, 2차 투표에서는 프랑수아 피용 보수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부패 스캔들이 터지면서 피용 후보의 지지율이 추락했고, 좌파의 후보단일화도 언급되고 있다. 즉, 유럽연합(EU) 탈퇴와 프랑화 사용을 공약으로 내세운 르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루크 바돌로매 애버딘자산관리 투자관리자는 "후보 단일화는 중도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르펜의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마리스 오그 타워브릿지 어드바이저 대표는 "근본적인 경제기초를 살펴보면, 마린 르펜이 가장 큰 문제이다"며 "그녀가 승리하면 경기 침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1월 경기선행지수(LEI)는 125.5로 0.6% 상승했다.
 
이에 대해 아트만 오질디림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1월 경기선행지수 상승은 폭 넓게 나타났다"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미국 경제는 단기일 내에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CNBC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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