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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업실적 호조에 3대지수 사상최고 경신
2017-02-22 06:19:50 2017-02-22 06:19:50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개혁 기대감과 더불어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보이자 뉴욕 3대 지수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95포인트(0.58%) 오른 2만743.00으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14.22포인트(0.60%) 오른 2365.38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27.37포인트(0.47%) 상승한 5865.95를 기록했다.
 
이날의 상승세로 뉴욕증시 3대지수는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트 호건 분더리히증권 수석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인내심을 갖고 세금 개혁과 규제 완화를 기다리고 있다"며 "인내심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지만, 이날은 아니였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실적도 호조를 기록했다. 월마트는 4년만에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월마트의 4분기 매출은 1309억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38억달러(주당 1.22달러)이며,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1.30달러이다.
 
미국 건축자재 판매기업 홈디포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배당 규모를 기존 69센트에서 89센트로 상향했고, 1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밝혔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222억1000만달러, 17억4000만달러(주당 1.44달러)이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도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메이시스의 4분기 순이익은 4억7500만달러(주당 1.54달러)를 기록했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증권 시장전략가는 "홈디포도의 긍정적인 실적은 소비자의 증가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 크로스비 전략가는 전날 백악관의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허버트 R. 맥마스터 육군 중장이 임명된 것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혼란에 빠져 있다는 우려를 덜어줬다"고 지적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시스·신화사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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