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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세금개혁' 발언에도 혼조…다우 '사상최고'
2017-02-24 06:27:52 2017-02-24 06:27:52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뉴욕증시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도 혼조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10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6포인트(0.17%) 오른 2만810.46으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0.99포인트(0.04%) 오른 2363.81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25.12포인트(0.43%) 하락한 5835.51을 기록했다.
 
이날의 혼조에 대해 케이트 워른 에드워드존슨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세금개혁 언급을) 시장의 변화 요소로 보고 있지 않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나올때까지 신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제조업 CEO들과의 만남에서 달러 약세를 원하며 그것이 수출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달러는 11월 대선 이후 3% 이상 상승했다.
 
기업 소식에서 테슬라의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이익 전망치는 미달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회사 엘브랜드는 전망보고서 발표로 주가가 15.8% 급락했다.
 
고용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8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4000건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23만7000건이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지표로 30만건을 기준으로 호조와 부진을 의미한다. 현재 103주 연속 30만건을 하회하고 있는데, 이는 1970년 이래로 최장기간이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밖의 증가폭을 보이자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56만4000배럴 증가한 5억1868만배럴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350만배럴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거래일보다 1.6% 오른 배럴당 54.45달러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는 1.2% 오른 배럴당 57.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CNBC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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