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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비에스씨 “환경 감염관리 토탈 솔루션 업체로 도약”
한화MGI 스팩과 합병 통해 다음달 코스닥 입성
2017-03-02 15:13:53 2017-03-02 15:16:33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멸균기의 국산화 및 천연물 유래 감염병 예방용 살충제 개발 등을 통해 환경 감염관리의 토탈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천병년 우정비에스씨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우정비에스씨는 1989년 설립된 생명과학 솔루션 기업이다. 연구시설 구축과 감염관리, 정밀의학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이 주력 사업이다. 지난해 가결산 기준 매출액은 215억9800만원이며 영업이익 15억7300만원이다. 매출의 기준 지난 2014년부터 연평균 20.56%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별 매출 비중은 연구시설 구축이 58.8%며 정밀의학 CRO와 감염관리가 41.2%다.
 
천병년 대표는 “회사는 모든 연구개발의 기본인 연구시설구축 사업을 필두로 설립 후 28년 동안 적자를 단 한번도 기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연구시설구축 사업의 경우 설계, 시공, 설비가동, 사후관리까지 원 스톱 솔루션(One Stop Solution)을 제공하고 있다. 거래처는 지난 2012년 422개에서 지난해 744개로 증가했다. 특히 기존시설의 현대화 등을 통해 매출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우정비에스씨는 감염방지 시설 구축부터 시작해 공간 멸균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염성 공기질병과 연구소 내 감염사고 방지 및 격리실 구축과 안정공간 설치와 장비 공급 등을 하는 감염관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밀의햑 CRO의 경우 최신 시설의 실험 동물실 기반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다양한 데이터 축적과 노하우를 통해 자체적으로 신물질 개발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신성장 동력으로 과산화수소증기(HPV) 멸균기 국산화와 천연물 감염병 예방용 살충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HPV의 경우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장비 검증 및 보완 중이다. 천연물 감염병 예방용 살충제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정비에스씨는 오는 7일 한화MGI스팩(215380)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다음달 28일 상장할 예정이다. 스팩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사업운영자금 및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천 대표는 “지난달 9일 기준 수주잔고가 121억6400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 매출 총액의 약 56%의 비중”이라며 “올해 설립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병년 우정비에스씨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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