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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주식형펀드, 손실 전환…삼성전자 펀드 선방
2017-03-05 13:52:36 2017-03-05 14:20:33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3월 첫째주 글로벌 증시는 3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관망세를 보였다. 국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0.30% 손실로 3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0.39%)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0.17%)대비 하회했다. 모든 유형이 손실권에 머문 가운데 액티브주식섹터 손실률이 0.99%로 가장 부진했다. 액티브주식배당은 0.04% 떨어져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ETF 제외) 중 가운데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e)’가 0.48%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IBK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주식]C4’, ‘한국밸류10년투자밸런스증권투자신탁 1(주식)(C4)’, ‘신영고배당소득공제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이 각각 0.29%, 0.22%, 0.2%의 성과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오너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의지와 외국인 순매수로 상승하며 관련 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우수한 수익률을 이끌었다.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0.63% 손실로 4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브라질이 2.52% 떨어져 가장 저조했으며 러시아, 신흥유럽도 각각 2.35%, 2.00% 손실을 내며 크게 떨어졌다. 반면 북미, 유럽, 일본은 각각 1.32%, 0.75%, 0.73%씩 상승했다.
 
해외주식형을 세부적으로 보면, 헬스케어 종목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에 다수 랭크됐다. 이 중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ClassCe’가 3.7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e’,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C-e’, ‘미래에셋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각각 3.58%, 3.58%, 1.9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채권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각각 -0.04%, 0.03%로 상반된 흐름을 기록했다. 장기채 금리가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일반채권(초단기)의 수익률은 0.02%를 기록한 반면, 하이일드채권은 0.13% 손실을 기록하며 저조한 흐름이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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