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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휴대폰 지출 457조"
전년 대비 20조 증가 예상…부품값 상승에 스마트폰 상향화
2017-04-11 14:47:34 2017-04-11 14:47:34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올해 전세계 소비자들이 휴대폰 구매에 지출하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20조원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지제작=뉴스토마토)
 
11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데스크톱, 노트북, 모바일 등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증가하면서 전체 디바스이스에 대한 최종 사용자 지출이 6000억달러(약 685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2% 늘었다. 대부분의 PC 및 일부 스마트폰의 부품 가격이 올해도 계속해서 오르면서 최종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전체 지출 중 휴대폰 관련 지출은 67%를 차지할 전망이다. 올해 휴대폰에 대한 최종 사용자 지출은 전년보다 4.3%(약 20조원) 증가한 4000억달러(약 45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네트 짐머만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화웨이나 오포와 같은 신흥업체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화되면서 사용자들이 기존 폰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고품질 폰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신흥시장의 경우 대다수 사용자들이 여전히 프리미엄폰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대부분 업그레이드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오포, BBK,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사양이 강화되면서 지난해 스마트폰의 평균판매가격은 13.5 % 증가했으며, 올해는 이보다도 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네트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와 함께 올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계기로 최첨단 스마트폰의 평균판매가격은 계속 치솟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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