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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건전성 부각"
IFRS17 도입 후에도 지급여력비율 305% 유지
2017-04-19 15:50:31 2017-04-19 15:51:4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저희는 이미 글로벌 기준으로 리스크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IFRS17이 국내에 도입되면 최고의 자본건정성이 부각될 것 입니다."
 
정문국 ING생명 대표이사는 1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ING생명은 이날 회사 소개와 더불어 회사의 장점과 투자매력을 설명했다.
 
ING생명은 1987년 출범해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했으며 지난 2016년에 총 자산규모 3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정 대표는 ING생명의 투자 이유에 대해 다섯가지로 정의했다.
 
첫 번째로는 국내업계 가운데 최상위권의 재무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ING생명은 글로벌 기준의 리스크관리를 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작년말 319%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자산·부채관리(ALM) 기반의 최적 재무상태 이다. 장기 채권 등 안전자산 비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우량한 자산포트폴리오를 갖고 있고, 글로벌스탠더드에 따라 ALM 전략을 구사해온 덕분에 금융당국이 향후 지급여력제도를 강화해도 오히려 RBC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등 규제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
 
세 번째로는 업계 최고의 전속설계사 채널을 보유 및 성장시키고 있고, 네번째로는 신계약가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상장사 대비 높은 연납화보험료(APE)의 성장을 꼽았다.
 
ING생명의 외형성장 추이를 보면 지난 3년간 연평균 26%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회사의 주력채널인 FC채널의 경우 상품믹스와 FC생산성 개선, 가동 FC인당 월소득 증가, 정착률과 계약유지율 개선 등의 선순환이 이뤄지며 회사 영업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이같이 균형 잡힌 자본건전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한 배당성향이다. ING생명은 지난 2014년 45%에서 2016년엔 58%로 13%포인트 높이는 등 주주이익 창출에 있어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ING생명은 22년동안 글로벌 리스크 관리를 받으며 국내시장에서의 성장을 인내해왔다"며 "이번 상장은 보험산업내 ING생명의 위치를 돋보이게 하는데 기여하고 우리의 가치를 더욱 차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NG생명의 공모 예정가는 3만1500~4만원으로 공모 규모는 1조552억~1조3400억원 수준이다. 신주 발행 없이 총 3350만주를 구주매출 형태로 공모한다. ING생명은 오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7일부터 28일까지 공모청약을 받은 후 5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정문국 ING생명 대표이사가 1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유치를 위해 회사의 잠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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