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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00선 방어 성공…강보합 마감
2017-04-27 15:40:22 2017-04-27 15:40:22
[뉴스토마토 어희재 기자] 코스피가 2200선을 지켜내며 마감 직전 강보합권으로 돌아서 장을 마쳤다. 지배구조 이슈를 둘러싼 삼성, 롯데 그룹주들의 시장의 변동성을 높였다. 
 
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62포인트(0.07%) 오른 2209.46포인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막판 매수로 돌아서 1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1547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투신을 필두고 162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업종이 1.96%로 가장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 강세 영향에 전기전자도 1.5% 상승했다. 그 밖에 섬유의복(0.98%), 음식료(0.71%), 보험(0.56%) 등 내수주가 선전했다. 반면 유통(1.6%), 기계(1.35%), 의료정밀(1.33%), 운수장비(1.16%)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사이에서 삼성전자와 삼성그룹주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날 열린 1분기컨퍼런스 콜에서 ‘지주사 전환 계획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호실적과 자사주 소각 호재가 반영된 삼성전자는 2.57% 상승해 219만5000원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에너지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한국전력도 외국인 매수에 2% 상승했다.
 
반면 지배구조 전환 이슈에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삼성물산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집중되며 6.4% 내린 1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그룹주인 삼성에스디에스(6.48%), 삼성엔지니어링(.604%), 삼성SDI(2.86%)도 실망감에 크게 하락했다. 그 밖에 현대차(2.65%), NAVER(1.86%), 신한지주(1.34%), 현대모비스(1.30%), SK텔레콤(1.64%)도 내렸다.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0포인트(0.63%) 내린 631.11로 장을 마감했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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