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금융권, 유망 벤처 발굴해 자금 공급해야"
"보수적 여신관행 개선·성장단계별 지원 필요"
입력 : 2017-05-11 13:48:31 수정 : 2017-05-11 13:49:09
[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하려면 금융권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자체적으로 발굴해 본연의 자금공급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수도권의 대표적인 벤처 단지인 가산디지털단지에 소재한 은행의 기업 투자금융 복합점포와 벤처기업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진웅섭 원장은 "유망 중소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책보증이나 담보에 의존한 보수적 여신 관행을 개선하고, 재무적 요소 이외에도 기술혁신역량, 성장 가능성, 평판 등을 고려해 우량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별로 특성화된 지원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진웅섭 원장은 "최근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포괄적인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소 벤처기업 밀집지역에 CIB 센터를 개설하는 중"이라며 "이처럼 산업부문의 혁신에 맞추어 금융권도 기존의 권역간 경계를 허물고 정보교류와 협업을 통해 통합적인 기업금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진 원장은 디에스글로벌(주) 임직원들의 연구 개발과 스마트 공장 구축 등 기술혁신 노력을 격려하고 "디에스글로벌의 사례와 같이 금융권이 중소·벤처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생태계 변화를 금융부문이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신산업·신성장 시대에 금융권이 실물경제의 동맥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자기 책임 하에 리스크를 평가해 자금공급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량 중소기업에 대하여는 은행 증권 벤처캐피탈 등이 협업을 통해 여신, 지분투자, 컨설팅 등 다양한 수단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하는 등 기업금융역량에 있어서도 혁신을 추구하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진웅섭원장이 가산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유망 벤처기업을 상대로 한 자금 공급을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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