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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티알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M&A에 나설 것“
이태리 식자재 공급 업체…6월8일 코스닥 입성
2017-05-18 15:22:50 2017-05-18 15:23:38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상장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물류시스템 재구축, 품목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입니다”
 
김대영 보라티알 대표이사는 1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주식회사 보라티알은 1993년, 김 대표가 이태리 식품 제조사 데체코, 메뉴 등으로부터 이태리 식자재를 수입하는 개인회사로 출발해 2000년 법인 전환한 기업이다. 현재 이태리, 스페인, 프랑스, 등 세계 각국 60여개 업체로부터 500개의 식자재를 수입해 국내 1000여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태리 식자재 시장의 성장성은 높은 편이다. 지난 10년간 국내 식품시장 규모는 연평균 5.6% 증가한 반면, 이태리 식자재는 연평균 9.2%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외식시장은 세계 외식시장 대비 낮은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산업의 성장 잠재력도 갖추고 있다.
 
김대영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상장 이후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년전과 비교하면 국내에서의 이태리 음식이 상당히 보편화됐다. 저희 보라티알도 이와 함께 동반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장에서 모인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물류시스템 재구축, M&A를 통한 품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태리 외식사업에 있어 저희 식자재 사용률은 8%에 불과하다”며 “신선식품, 해산물, 와인, 육류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 수입하고 M&A를 통해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다음달에 치즈 공장 설치 이후 신규 사업부문의 매출 추가로 20%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하고, M&A 이후인 2018년에는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라티알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9일과 30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6월8일이며, 공모물량은 168만7000주,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2500~1만4300원이다.
 
1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용 보라티알 대표이사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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