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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E3'서 넥슨·블루홀 등 한국게임 돋보여
넥슨, 신작 '로브레이커즈'·'야생의 땅 : 듀랑고' 공개
2017-06-16 06:00:00 2017-06-16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15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E3 2017'에 한국 게임업체 넥슨과 블루홀, 펄비어스 등이 참가해 현지 관람객들로 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들 업체는 '로브레이커즈'와 '야생의 땅:듀랑고', '배틀그라운드(콘솔버전)' 등 자사의 신작들을 공개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E3에서 260여개의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게임업체 넥슨과 블루홀, 펄비어스 등이 참여해 글로벌시장에 선보일 신작을 공개했다.
 
넥슨은 콘솔과 PC시연 부스를 꾸리고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 '로브레이커즈'와 '야생의 땅: 듀랑고'를 출품했다. 특히 로브레이커즈는 PC온라인에 더해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이 처음 공개가 됐다. 넥슨의 시연 부스에는 PS4 버전 20대, PC온라인 버전 10대로 운영됐다.
 
15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게임쇼 'E3'에서 넥슨이 차린 '로브레이커즈'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넥슨
 
두 버전의 로브레이커즈는 8월8일 아시아권과 러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 출시된다. PC온라인 버전은 '스팀(Steam)'을 통해 서비스되고 콘솔 버전은 PS4와 PS4 프로를 지원한다. 두 플랫폼 모두 '29.99달러 코어 에디션'과 '39.99달러 데드조 디럭스 에디션' 등 두 가지 유료 패키지 방식으로 발매된다. 국내에는 연내 PC온라인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은 무중력 환경에서 벌이는 속도감 넘치는 5대 5 팀 대전 방식의 1인칭슈팅(FPS)게임이다. 각기 다른 스킬과 무기를 가진 다양한 미래 지향적 캐릭터가 특징이다. 북미 개발사 보스키 프로덕션이 개발 중이며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의 개발을 총괄했던 클리프 블레진스키(Cliff Bleszinski)가 개발을 맡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넥슨은 E3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의 신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야생의 땅: 듀랑고 열차 사고로 공룡 시대로 워프해 온 현대인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이용자와 함께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생존과 탐험, 채집, 사냥, 정착, 사회 건설 등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게임 개발사인 블루홀과 펄비어스도 참가해 한국 게임의 개발력을 과시했다. 양사는 각각 '배틀그라운드'와 '검은사막'의 엑스박스 원 콘솔 버전을 공개했다.
 
블루홀은 E3에서 엑스박스원 게임 프리뷰 배틀그라운드의 엑스박스원 버전을 공개했다. 최종 버전은 내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콘솔 기기인 '엑스박스 원 엑스'도 지원한다.
 
배틀그라운드 콘솔 버전은 엑스박스원 게임 프리뷰 프로그램을 통해 유저 피드백을 얻고, 엑스박스 라이브를 통한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블루홀은 콘솔 게임 유저 특성을 고려해 콘솔 플랫폼에 특화된 게임 콘텐츠와 콘트롤러 조작감을 최우선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얼리억세스 출시 9주만에 판매량 300만장, 동시 접속자 수 20만명을 돌파한 게임이다. 트위치에서도 인기 순위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펄어비스도 검은사막의 엑스박스 버전 발매계획을 공개했다. 지원 대상 기기는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원 에스, 엑스박스 원 엑스다.
 
검은사막은 PC 플랫폼을 대상으로 개발되었음에도 화려한 그래픽과 조작감으로 콘솔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패키지 게임을 능가하는 현란한 액션을 체험한 유저들은 콘솔 버전 개발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펄어비스 역시 이에 귀를 기울여 게임 패드로 '검은사막'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을 일찍부터 적극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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