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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딘퓨처스 “글로벌 코스메틱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
화장품 브랜드·ODM 전문기업…7월 중 코스닥 상장
2017-06-28 15:27:00 2017-06-28 15:27:00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최영욱 아우딘퓨쳐스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과 이후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아우딘퓨쳐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화장품 브랜드·제조업 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이다. ODM 및 디자인 사업을 통해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서 역량을 축적했으며, 지난 2011년 ‘NEOGEN DERMALOGY’를 런칭하며 자사 브랜드 사업을 시작했다.
 
리테일 매장, TV쇼핑 채널 등 유통채널별 5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하는 베스트셀러는 ‘NEOGEN DERMALOGY 바이오 필 거즈필링’, ‘NEOGEN DERMALOGY 리얼프레쉬 폼’ 등이다.
 
아우딘퓨쳐스의 차별화는 바로 디자인 연구소다.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자체 디자인 연구소를 통해 컨셉 기획부터 패키징, 용기 디자인 등 제품 개발 전반을 진행한다. 아우딘퓨쳐스의 디자인 연구소는 18년간 92개 브랜드, 566개 제품을 디자인했고, 레드닷어워드 2016, IF디자인어워드 2017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6년간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10차례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해외 유통 확대도 가속화되고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2014년 2월 홍콩 런칭을 시작으로, 같은해 8월 CJ IMC와 파트너십을 맺고 태국, 베트남 등 해외 각국 리테일 매장에 런칭했다. 지난해 9월에는 글로벌 유통사 미국 세포라(Sephora)의 330개 전 매장 입점에 성공했다.
 
실적도 성장 중이다. 아우딘퓨쳐스는 지난해 매출액은 568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357% 성장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영업이익률 17%, 당기순이익률 16%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51억원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해외 마케팅 및 글로벌 유통채널 확대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리테일 전문 브랜드 ‘NEOGEN DERMALOGY’와 ‘RE:P.’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매출이 대부분인 회사였다”며 “앞으로 해외 매출이 어떻게 나오냐가 중요하다. 다른 화장품 회사들처럼 중국에만 비중을 두는 것이 아닌 미국 유럽을 비슷한 비중으로 두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와 영국 셀프리지(Selfridges), 독일 더글라스(Douglas) 등 대형 유통사 입점을 앞두고 있으다. 또 TV쇼핑 채널 전문 브랜드 ‘CODE9’과 ‘AGECURE’, ‘SURMEDIC’을 통해 미국, 유럽, 러시아 등지의 글로벌 TV쇼핑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100만주이며,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6000~3만원이다. 27~28일 수요예측 , 7월3~4일 청약을 거쳐 7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최영욱 아우딘퓨쳐스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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