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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 차세대 햅틱 IC로 중화권 공략…"AR·VR시장도 준비"
2017-07-20 13:31:29 2017-07-20 13:31:29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동운아나텍(094170)이 AF(Auto Focus) IC에 이어 초소형 모터기술에 기반한 햅틱(Haptic) IC 분야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넘보고 있다.
 
20일 동운아나텍은 자동초점(AF) 드라이브(Drive) IC 분야에서는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화권에서는 7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시장지배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햅틱 IC도 시장을 지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각사 플래그쉽 모델부터 홈버튼이 사라지고 ‘포스터치’ 기능이 적용되는 등 관련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차량용 내부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각종 사물인터넷(IoT) 가전 시장까지 기기와 사람과의 인터페이스 역할로 햅틱이 주목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가 수년간 개발 및 준비를 통해 출시한 햅틱 IC가 하반기부터 스마트폰용으로 신규 매출이 시작되고 있다”며 “차량 전장용, 게임용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채용을 추진하고 있으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사는 바야흐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의 진출도 노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VR 시장 규모가 약 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급격한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이런 예측과 더불어 VR의 활용 범위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넘어 군사, 교육, 의료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만지고 조작하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 역시 인터랙티브 VR과 AR의 핵심요소이기 때문에 당사가 그 동안 공들인 햅틱 칩에 기대를 걸 수 있는 시장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본 기술 역시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기술장벽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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