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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제한 ETN, 첫 조기상환 종목 발생
상장 4개월만에 30% 수익 실현
2017-07-24 18:38:12 2017-07-24 18:38:12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손실제한 상장지수채권(ETN) 종목 가운데, 조건 충족으로 인한 첫 조기상환 종목이 발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코스피2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7%) 오른 322.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 인해 'TRUE K200 Auto-KO-C 1803-01' 손실제한 ETN이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해 25일 상장폐지된다.
 
'TRUE K200 Auto-KO-C 1803-01'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ETN 종목으로, 종가 기준지수가 280포인트의 115%인 322포인트 이상일 경우 조기상환한다.
 
해당 종목은 지난 3월27일 상장 후 약 4개월만에 발행가격인 1만원 대비 약 30% 수익을 실현했고, 상장일 기준 가격인 1만650원에 매수한 투자자는 약 22%의 수익을 실현했다.
 
조기상환 조건 충족으로 최대상환가격인 1만3000원을 상환할 예정이며, 실제 상환가격은 발행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25일 오전에 공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주가연계증권(ELS) 등 장외상품 연 수익률이 대부분 2~10%인점과 비교할때, 단기간 내 높은 수익을 실현했다"며 "손실제한 ETN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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