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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블유케이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
지열발전설비 전문기업…오는 22일, 코스닥 시장 입성
2017-08-06 14:20:50 2017-08-06 14:20:5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비즈니스 영역 확장과 세계 지열발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부태성 이더블유케이 대표이사는 4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회사의 성장을 자신했다.
 
지난 2009년 설립한 이더블유케이는 열수기화기, 응축기 등 지열발전에 필요한 핵심설비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 시작 초기단계부터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독보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며 지열발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더블유케이가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바이너리(저온) 지열발전 방식은 고온의 지열수만을 이용하던 기존의 전통적인 시스템에서 탈피해 낮은 온도의 열원에서도 발전이 가능하게 했다. 이로 인해 지열발전사업 전 세계 점유율 1위 기업 오맛(ORMAT)을 비롯해 엑서지(EXERGY) 등의 우량고객을 확보했다.
 
부 대표는 “이더블유케이는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자는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우량고객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안정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형 기업과의 상생관계를 통한 지난해 지열발전설비 핵심부품에 대한 글로벌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주력제품에 대한 노하우를 수익 최적화 생산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원가경쟁력을 향상 시켜 이익률을 높였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45.3%를 달성했고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15.5%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정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 어 수혜가 전망된다. 지난 2015년 기준 지열발전은 전세계에서 13.3GW가 설치되어 있으며,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6%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한편, 이더블유케이의 공모희망가는 4200~5000원이며, 오는 9~10일 공모청약을 받아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222만주를 공모하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658만6000주다.
 
4일 부태성 이더블유케이 대표이사가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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