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금리인상에 의문성 제기…ECB 통화정책 회의주목
예상보다 낮은 고용지표·물가상승률에 베이지북 '시선집중'
입력 : 2017-09-03 12:00:00 수정 : 2017-09-03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의문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와 베이지북,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세제개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간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0.8% 상승한 2만1987.5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 높아진 2476.55에, 나스닥 지수는 2.7% 오른 6435.33에 장을 마쳤다.
 
다만 예상보다 낮은 경제지표로 시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시장은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8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훨씬 낮은 15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또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9월 신규 일자리 수 회복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크 안토넬리 로버트 W.베어드 연구원은 “8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모든 기대치를 내려버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인상 단행을 주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시간당 임금은 작년보다 2.5% 상승했는데, 이는 연준의 목표치인 3%에 못 미치고 있는 것다. 또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도 1.4%로 목표치 2%보다 부진하고 있다.
 
짐 데이비스 미국은행 자산관리사는 “여전히 완만한 경제성장과 낮은 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것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면서 “물가상승률인 낮아지면 연준의 금리인상이 여기서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6일(현지시간) 공개되는 연준의 경기보고서 ‘베이지북’에 관심을 두고 있다. 베이지북은 경기 상황과 고용시장 분석, 임금, 물가상승률 압력, 주택시장 현황 등이 담겨는 경제지표로 금리인상에 중요한 자료로 분류된다. 시장은 베이지북을 통해 연준이 현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여진다.
 
7일 개최되는 ECB의 통화정책 회의도 주목되고 있다. 최근 유로존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ECB가 이번 회의에서 통화 긴축 신호를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ECB가 대규모 완화 정책을 점차 줄여갈 것으로 시사하면 유로화 추가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유로화는 올해 달러화 보다 10% 넘게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번 주 경제지표 및 주요 일정으로는 4일 ‘노동절’ 연휴로 증시가 휴장한다. 이어 5일에는 7월 공장재수주와 8월 컨퍼런스보드 고용동향지수,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IBD·TIPP 경제낙관지수가 발표된다.
 
6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 7월 무역수지, 8월 마킷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8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연준 베이지북,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7일에는 2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단위노동비용 확정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나오며 8일에는 7월 도매재고와 7월 소비자신용이 발표된다.
 
주요 연설 일정은 5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6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7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 등이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뉴시스·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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