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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일반 공모 청약 '흥행'…경쟁률 799대 1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9월18일 코스닥 상장 예정
2017-09-11 09:51:59 2017-09-11 13:52:28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앱클론이 수요예측 흥행에 더불어 일반 공모 청약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을 기록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앱클론의 일반공모 청약은 최종 청약경쟁률 799.09대 1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집계된 청약 증거금은 약 5440억원이다.
 
앱클론은 지난 2010년에 설립된 한체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상장하는 올해 첫 기업이다. 현재 중국 푸싱제약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유한양행과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총 5건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작년 10월에는 NEST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위암 및 유방암 항체치료제 'AC101'을 기술이전 했고,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용 항체의약품 'AM201'에 대한 기술이전을 계획 중이다. 플랫폼 사업 외에도 2015년부터 서울대 의과대와 공동으로 맞춤형 세포 치료제인 CAR-T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앱클론만의 차별화된 사업전략인 조기 기술이전 및 공동 기술개발은 상장 진행 전부터 긍정적인 요소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면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과 차별화된 신약 개발을 통해 항체의약품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기업으로 앞으로도 주목해 볼만 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70개의 기관이 참여했고, 564.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
 
앱클론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으로 후속과제 연구개발(R&D) 및 기술이전을 위한 데이터 패키징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수요예측과 청약 공모 기간 동안 보여주신 기관 및 일반 투자자 여러분의 높은 관심에 감사 드린다"며 "핵심 경쟁력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앱클론은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 사진/앱클론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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