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세제개편안 발표 가능할까…월가, 워싱턴 주목
트럼프의 핵심 경제공약…“발표시 증시 랠리 다시 온다”
입력 : 2017-09-24 10:00:00 수정 : 2017-09-24 10: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발표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의 경제 공약들이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공약인 세제개편안이 합의된다면 다른 법안들의 통과도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다소 혼조세를 기록했다. 주간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0.36% 상승한 2만2349.5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높아진 2502.22에, 나스닥 지수는 0.33% 내린 6426.92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이번주 발표되는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의 세제개편 내역에 기대하고 있다. 세부내역이 나오진 않았으나, 현재 35%의 법인세에서 15%의 세율로 낮추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환세(기업이 미국으로 해외수익을 송활할 때 거두는 세금) 역시 인하될 것으로 보여지며 영토세(해외 미국기업에 대한 세금부과)도 이번 세제개편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행 세칙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세제개편안에 투표에 찬성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부족해지는 세수에 대한 확보 계획에 의문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시장은 이번 세제개편안 발표에 많은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세제개편안이 합의되고 발표된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의제가 처음으로 통과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아트 호건 원더리치시큐리티스 시장전략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첫 의제 달성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지 곤칼베스 노무라증권 채권전략팀장은 “이번 발표는 올해 상반기 증시에 불었던 트럼프 랠리를 다시 부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블랙아웃에 들어갔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들도 있어 주목되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1~1.25%로 동결하며,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를 10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상승의 부진을 인식하는 모습을 나타내 시장은 위원들의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파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25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이어 26일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미경제연합회에 참석해 연설한다. 이외에도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연설 일정도 있다.
 
이번 주 경제지표 및 주요 일정으로는 18일에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NH) 주택가격지수, 장기 해외자본 순거래(TIC) 지표가 발표되고, 19일에는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주택착공 허가건수, 8월 수출입물가지수, 미국석유협회(API) 주간원유재고가 나오며 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다.
 
26일에는 7월 S&P·CS 20대 주택가격지수와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8월 신규 주택판매가 발표되고, 27일에는 8월 근원 내구재 수주, 8월 내구재 수주, 8월 주택판매 잠정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28일에는 상무부의 2분기 기업실적 분석,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GDP 물가지수, 8월 상품무역수지, 2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 등이 나온다. 29일에는 8월 근원 소비지출물가지수, 8월 개인소득·지출,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뉴시스·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신항섭

빠르고 정확한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