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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년 개헌안 국민투표 때 선거제도 개편 포함시키자"
"선거제도 개편 여야 합의로 이뤄지길 희망"
2017-11-01 11:20:34 2017-11-01 11:20:34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있을 개헌안 국민투표 때 '선거 제도 개편'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 말미에 "개헌과 함께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정확히 반영하는 선거 제도의 개편도 여야 합의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으로 새로운 국가의 틀이 완성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개헌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일"이라며 "변화한 시대에 맞게 국민의 기본권을 확대해야 한다.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은 내용에 있어서도, 과정에 있어서도 국민의 참여와 의사가 반영되는 국민개헌이어야 한다"며 "국민주권을 보장하고 정치를 개혁하는 개헌이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기를 놓친다면 국민들이 개헌에 뜻을 모으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에서 일정을 헤아려 개헌을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예산안 편성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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