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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금감원, 중소기업 재기지원 협약
경영위기 중소기업의 재기 및 구조조정 지원
2017-11-03 15:29:54 2017-11-03 15:29:54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은 경영위기 중소기업의 재기와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금융감독원, 전국은행연합회,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경영위기 중소기업의 재기 및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전했다.
 
그간 금감원은 채권은행 중심의 상시구조조정을, 중기부는 경영위기 중소기업에 대해 재기지원 사업을 각각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이 가운데 상호간 정책연계 및 협업 필요성이 대두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중기부 회생컨설팅 수혜기업 292개사 중 채권은행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대상기업(C·D등급)은 12개사로 4.1%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고자 양 기관은 그간 은행연합회, 중진공, 7개 은행 등 관계기관과 함께 TF를 구성해 각 제도의 유기적 연계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MOU는 그간의 논의 방안의 원활한 이행 및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체결됐으며, 올해 11월말 완료되는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부터 연계·시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감원과 은행권이 회생컨설팅, 구조개선계획컨설팅, 구조개선전용자금, 사업전환자금 지원 등 중기부의 재기지원 사업을 기업에 홍보·안내하고, 지원에 적합한 기업을 중기부에 선별·추천하게 된다. 또 중기부와 중진공은 추천된 기업에 대해 선정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우대지원하고 향후 4개 기관 간 '상호협의체'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등 위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한계 중소기업 등 경영위기기업을 선별해 경쟁력 있는 기업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금융감독원, 전국은행연합회,중소기업진흥공단과 경영위기 중소기업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중기부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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