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소매업체 실적 발표·세제개편 개정안 주목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지명, 이번주 증시에 반영될 것”
입력 : 2017-11-05 12:00:00 수정 : 2017-11-05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와 세재개편 개정안에 주목할 예정이다.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사상최고치 흐름의 향방을 좌우하며, 공개된 세제개편안의 내용이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애플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주간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0.45% 상승한 2만3539.1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6% 높아진 2587.84에, 나스닥 지수는 0.94% 오른 6701.26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에는 경제지표 발표가 적어 상대적으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콜스, JC페니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의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흐름에는 기업들의 호실적 영향이 매우 컸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 발표한 기업 가운데 73%가 예상 실적을 상회했으며 수입 성장률은 9.4%로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특히 소매업체의 실적은 소매심리를 가늠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이번주 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조나단 골럽 크레딧 스위스 수석 주식 전략가는 “소매업체의 실적 발표는 일반적으로 소비자의 심리나 소비자 지출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목되는 것은 세제개편안 개정안 제출이다. 지난 2일 공개된 세제개편안의 세부내용을 보면 법인세를 종전 35%에서 20%로 인하하고 개인소득세율 구간을 기존 7개에서 4개로 축소한다.
 
또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파월 이사는 재닛 옐런 의장의 통화정책을 지지했던 인물로 비둘기적(온건파) 성향을 갖고 있다. 당분간 통화정책에 대한 방향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골럽 수석 주식 전략가는 “지난주 새로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목과 세제개편 세부안 등 다양한 정보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발표에도 증시의 사상 최고치 흐름은 기업들의 호실적 등의 경제 덕분”이라며 “이번주에 새 연준 의장에 대한 시장의 인식과, 세금계획에 대한 반응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지표 및 주요 일정으로는 6일에 컨퍼런스보드(CB) 10월 고용동향지수가 발표되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7일에는 9월 노동부 채용 및 회전률 보고서(JOLTs), 9월 소비자신용이 발표되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설한다. 또 이날 매리어트, 도요타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8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나오고, 스퀘어, 닛산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9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 9월 도매재고가 발표되고 디즈니,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콜스, 오피스디포, 아디다스의 실적이 나온다.
 
10일에는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가 나오며, JC페니, 알리안츠, 아르셀로미탈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이 사상최고치 흐름에 기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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