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KDI "수출·제조업 중심 호조세…내수도 확대"
'KDI 경제동향' 발표…투자 흐름 지속되고 소비 개선
2017-11-07 14:31:01 2017-11-07 14:31:01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최근 우리경제가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약점으로 꼽히던 내수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KDI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과 제조업 중심의 경기개선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소폭 확대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우리경제를 뒷받침해온 수출과 제조업 생산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세계경제 호조에 따라 수출이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KDI의 설명이다.
 
KDI는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수출이 전반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9월 중 제조업생산은 조업일수 증가 및 장기연휴를 앞둔 조개상산 등의 영향이 겹치면서 이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소비가 개선되면서 내수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DI는 "9월 중 관련 선행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설비투자지수와 건설기성은 모두 전월에 비해 증가폭을 확대하는 등 최근의 양호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소매판매 증가율은 내구재를 중심으로 개선됐고, 소비 관련 서비스업생산지수도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우리경제가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약점으로 꼽히던 내수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