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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우선' 확 줄었다…직장인 10명중 4명 '일·가정 비슷'
직업 선택시 수입과 안정성 중요…여성취업 '육아부담' 장애
2017-11-07 15:43:04 2017-11-07 15:43:04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직장인 중 '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2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일과 가정을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직장도 중요하지만 가정도 중요하다는 가치관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7일 통계청의 '2017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자중 일과 가정생활 중 '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43.1%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보다 10.6%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일과 가정을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늘었다. 2년 전에는 34.4%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42.9%로 8.5%포인트 증가했다.
 
여성취업의 가장 큰 장애는 '육아부담'으로 꼽혔다. 여성이 일을 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87.2%나 되지만 절반 가까이가 육아부담을 취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지목했다.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수입(39.1%)과 안정성(27.1%)이었으며 13~29세 청년이 선호하는 직장은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순이었다.
 
사람들은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TV시청과 휴식, 컴퓨터 게임 및 인터넷검색 등을 주로하며 보냈다. 여가활동의 걸림돌로는 절반 이상이 경제적 부담을 꼽았으며 시간부족도 상당수 차지했다.
 
인터넷 검색이 많아지면서 뉴스도 종이신문보다 인터넷신문을 주로 봤다. 특히 종이신문을 보는 사람은 6년 만에 반토막이 됐다. 2011년 종이신문을 보는 인구가 67.8%였지만 올해 34.5%로 떨어졌다. 같은기간 인터넷신문은 77.9%에서 89.5%로 급증했다. 지난 1년 동안 책을 읽은 인구는 54.9%로 절반 가까이는 책을 전혀 읽지 않았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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