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2020년 국내 점유율 40% 목표"
드라마 '미생'·'도깨비'·'비밀의 숲' 제작…24일 코스닥 상장
입력 : 2017-11-09 15:08:28 수정 : 2017-11-09 15:08:28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2020년 국내 드라마 점유율 40%를 달성하고, 해외매출 성장률도 매년 30%를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최초의 드라마 종합 스튜디오다. 작년 CJ E&M(130960)에서 드라마제작사업부가 독립해 설립됐다. ‘미생’, ‘푸른 바다의 전설’, ‘도깨비’, ‘비밀의 숲’ 등 지상파와 유료방송을 넘나드는 히트작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의 가장 강점을 수많은 크레이터들에게 있다고 설명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작가 64명, 연출35명, 기획 34명 등 총 133명의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은숙 작가가 속한 화앤담픽쳐스, 박지은 작가가 소속된 문화창고,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있는 KPJ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크리에이터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작년 매출액 1544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작년 매출에 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1374억원과 229억원이다. 특히 드라마 경쟁력 강화, 라이브러리 판매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개선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 4.0%에서 2017년 상반기 16.6%로 4배 이상 향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개선되고 있는 한중관계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 수출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우리도 기대를 많이하고 있다”며 “최근 단계적으로 진전이 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열리면 우리에게 수익이 나타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해외 시장에서도 글로벌 메이저사와 공동제작 및 현지제작, 유통 확대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현지 드라마 제작 및 지식재산(IP) 리메이크를 전개하고, 미주지역에서도 글로벌 주요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 대표는 “아시아는 우리의 핵심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현지에 있는 방송사나 제작사와 공동제작 등의 방법을 추진하고 있는데 태국에서 제작 중인 ‘오 나의 귀신님’은 내년 방영될 예정”이라며 “넷플릭스와 함께 하는 오리지널 드라마는 제작비를 더 공격적으로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2020년까지 압도적인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1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또 해외 매출 성장을 지속해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스튜디오드래곤이 더 큰 성장을 이루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IPO 재원을 활용해 글로벌 역량 확보와 사업 전개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같은 달 16일과 17일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3만900~3만5000원이다.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가 회사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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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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