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주간펀드시황)국내 주식형, 2주째 '마이너스'
해외 주식형도 부진…브라질 홀로 상승
2017-12-10 10:00:00 2017-12-10 10: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코스피가 부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2주째 손실을 기록했다.
 
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15% 떨어졌다. 지수 하락의 영향으로 순자산 역시 전주보다 3900억원 줄어들었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ETF 제외) 가운데 인덱스주식기타 유형의 '이스트스프링뉴블루칩30지수증권[주식]A-W'가 0.15% 오르는 데 그쳤지만 수익률 1위였다.
 
'KB광개토증권자투자신탁(주식)C5클래스', 'KB그로스&밸류증권투자신탁[주식]C5',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업종일등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 '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A' 등도 약세장에서 선방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금리는 전주 보다 2.20bp 상승한 2.10%를, 국고10년 금리는 0.80bp 상승한 2.49%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유통시장 강세에 따른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로 회사채가 강세였던 가운데 0.04% 소폭 올랐다. 다만 연말 거래량이 줄면서 순자산은 2300억원 감소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일반채권 유형인 '유진챔피언코리아중기채증권[채권]C-P' 수익률이 0.11%로 가장 높았고, '흥국멀티플레이증권자투자신탁 4[채권]C-p', ' 동양하이플러스채권증권자투자신탁 1(채권)B', '한국투자e단기채증권투자신탁(채권)(C)' 등이 뒤따랐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0.56% 떨어지며 2주째 마이너스 행보였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하락하면서 순자산도 전주 보다 1200억원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브라질을 제외한 전체가 부진했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금융 규제에 따른 유동성 악화가 예상되는 중화권이 2.76% 떨어지며 최하위로 밀렸고, 인도(-2.34%), 중국(-2.22%) 등 아시아 지역 펀드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브라질은 유일하게 0.48% 상승했다.
 
이 중 중남미주식으로 분류되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1(주식)C-e'는 1.46% 수익을 거뒀다.
 
이어 '블랙록월드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A)',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투자신탁 1(주식)(A)', '유리베트남알파증권자투자신탁[주식]_C/A', '미래에셋브라질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 등의 순이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17% 상승했다. 이 중 북미채권인 '이스트스프링미국투자적격회사채증권자(H)[채권-재간접형]A' 수익률이 0.61%로 가장 높았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