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김승연 회장 중국 현지공장 방문…현장경영 박차
11일 한화큐셀 치둥공장 방문해 임직원 격려…문 정부 경제사절단 참가
2017-12-12 09:57:15 2017-12-12 09:57:15
[뉴스토마토 구태우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태양광 사업의 중국 거점인 한화큐셀 치둥공장을 방문했다. 김 회장이 치둥공장을 방문한 건 처음으로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에도 참가, 현장경영 행보에 나선다.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1일 치둥공장을 찾아 공장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치둥공장이 높은 수준의 품질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것에 대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치둥 자체 기술로 양산하고 있는 제품은 글로벌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제품의 특장점을 살려 세계 일등인 한화 태양광 사업의 지위를 강화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큐셀 치둥공장은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던 2010년 8월 인수한 회사다. 한화그룹이 본격적으로 태양광 사업에 참여, 세계 1위 태양광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디딤돌이 됐다. 인수당시는 셀 500MW와 모듈 800MW였는데, 현재 생산규모가 2.5GW까지 확대됐다. 모듈 불량률도 60% 가량 개선돼 중국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생산성도 2.85배 향상됐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7월 충북 진천의 태양광 셀공장을 방문한 지 5개월 만에 현지 생산공장을 찾은 것이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태양광 사업에 매진했다"며 "인류의 미래를 위한 시각으로 고민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미래산업으로 키워보자"고 태양광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12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한화첨단소재 공장을 방문하고, 1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 행사에 참가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한화큐셀 치둥공장을 방문했다. 사진/한화그룹
 
구태우 기자 goodtw@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