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거래일 만에 '하락'…2460선 마감

전날 급등한 코스닥도 약보합으로 밀려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0.49포인트(0.42%) 떨어진 2461.00에 마감했다. 하락 개장한 이날 증시는 장중 내내 약세권에서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1481억원)과 기관(594억원)은 순매수 움직임이었지만, 외국인이 235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주 약세에 화학이 1.92%로 가장 크게 밀렸다. 보험(-1.50%), 통신(-1.40%), 의료정밀(-1.18%), 의약품(-1.18%), 금융업(-1.13%), 유통업(-0.98%) 등도 약세였다. 반면 기계가 1.36% 올랐고 건설(0.68%), 전기가스(0.58%), 전기전자(0.36%), 은행(0.26%), 운송장비(0.21%)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이 우세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62% 올랐지만, SK하이닉스(000660)(-1.14%), POSCO(005490)(-0.15%), LG화학(051910)(-2.50%), 삼성생명(032830)(-2.36%), KB금융(105560)(-1.19%) 등이 하락 마감했다.

 

국내 한 대기업 집단이 유상증자 방식으로 금호타이어 인수에 나서겠다는 보도에 금호타이어(073240)가 7.57% 상승했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지만, 강세로 장을 마쳤다.

 

8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선 AJ렌터카(068400)는 하한가로 밀려났다. 

 

전날 급등한 코스닥은 하루 만에 되밀리며 760.40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72%), 티슈진(3.53%), 펄어비스(263750)(5.48%)은 상승한 반면, 신라젠(215600)(-1.90%), 코미팜(041960)(-2.48%), 셀트리온제약(068760)(-3.39%), 파라다이스(034230)(-6.84%)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0.10원(0.01%) 오른 1092.40원에 마감했다.

 

김보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