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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연구원, 5본부 2실 체제로 조직개편
2018-01-03 10:39:43 2018-01-03 10:39:43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중소기업연구원은 2일자로 기존 2본부 3실 체제에서 5본부 2실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함에 따라 연구원 기능 및 역할 증대에 대한 높아진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자 실시됐다.
 
종전 연구본부, 정책정보본부 등 2개 본부는 기획조정본부, 혁신성장연구본부, 상생협력연구본부, 통계분석본부, 정책평가본부 등 5개 본부로 재편된다. 또 종전 경영기획실, 감사실, 대외협력실에서 감사실, 대외협력실 등 2실 체제로 바뀐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연구본부의 변화다. 그간 중기 지원정책을 기능별로 구분해 소 연구실 체제로 구성돼 있던 연구본부는 정부의 핵심정책인 '혁신성장'과 '상생협력'의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혁신성장 연구본부와 상생협력 연구본부로 나뉘게 된다.
 
혁신성장 연구본부는 혁신창업 연구실, 스케일업(scale-up) 연구실, 지역경제 연구실, 일자리 혁신센터로 구성되며, 중소기업의 창업부터 스케일업까지, 그리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이어지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 전반의 사이클을 체계적으로 연구한다.
 
상생협력 연구본부의 경우 소상공인 연구실, 동반성장 연구실, 협동조합 연구센터로 구성돼 영세 소상공인의 보호와 혁신부터 대?중소기업이 상호 윈윈하며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및 공정경제, 그리고 생태계 구축 연구에 방점을 맞춘다.
 
통계분석본부 신설도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특징이다. 통계분석본부는 중기 관련 기초통계 구축 및 고유 통계 신설, 계량분석 역량의 강화, 현안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통계기반의 과학적 정책수립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밖에 동향분석실은 현안 분석 및 대내외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정책 대안 제시 및 선제적 어젠다 세팅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다. 계량분석실은 중기 관련 통계의 정비, 기존 통계 자료의 가공 및 편집을 통한 중기 고유 통계 생성, 지원대상 및 수단별 통계정보 DB화 등으로 과학적 정책 수립 및 집행을 위한 중소기업 고유의 통계 기반을 구축한다.
 
또 중기정책의 평가조정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정보본부를 정책평가본부로 변경했으며, 연구원 위상의 확립 및 연구조정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기획실을 기획조정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정책평가본부는 중소벤처기업부 승격에 따른 중기 정책의 기획?평가?조정 기능 확대 요구에 대한 효율적 지원 및 대응을 위해 정책정보실?정보관리실?정책평가실 등 3실 체제로 개편했다.
 
기존 조직 내 '실'로서 위치했던 경영기획실은 연구조정 기능 확대와 공공기관으로서의 기관 신뢰도 및 위상 강화를 위한 기획?행정 업무 강화 측면에서 기획조정본부(연구조정실+경영지원실)로 확대 개편됐다.
 
국제협력센터는 글로벌통상연구센터로, 통일경제연구센터는 동북아경제연구센터로 개편됐다.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춰 글로벌 통상 및 동북아 경제 분야를 대상으로 연구 및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규제영향평가센터와 교육컨설팅센터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러한 조직개편에 따라 부원장에 이준호 수석연구위원, 기획조정본부장에 이동주 수석연구위원, 혁신성장연구본부장에 홍운선 연구위원, 상생협력연구본부장에 신상철 수석연구위원, 통계분석본부장에 홍성철 연구위원, 정책평가본부장에 이재호 연구위원이 배치된다.
 
김동열 중기연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과 관련해 "이날 실시된 조직 개편은 중소기업연구원이 국내 유일 중소벤처기업 전문 종합 연구기관이자, 중소벤처기업 관련 국내 최고의 개방적 정책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변화된 환경과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는 중소기업연구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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