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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KBIS 참가…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
삼성은 셰프컬렉션, LG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내세워
2018-01-10 16:03:16 2018-01-10 16:03:16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50억달러(약 48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양사는 9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8’에 참가해 주방 가전 패키지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KBIS 2018에서 셰프컬렉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방가전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내놓은 셰프컬렉션 주방가전 패키지는 ▲용도에 따라 전환 가능한 변온실이 특징인 4도어 플렉스 냉장고 ▲조리공간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고 스팀기능이 탑재된 ‘더블 월오븐’ ▲오븐과 고화력 가스쿡탑이 결합된 ‘프로페셔널 레인지’ 등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들은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됐다. 또 모든 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작동시키거나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인수한 럭셔리 가전브랜드 데이코도 함께 전시회에 참가했다. 데이코는 최고급 빌트인 라인업인 ‘모더니스트’와 ‘헤리티지’ 등을 선보인다. 데이코 전시공간은 ▲라이브 쿠킹쇼 등이 치러지는 ‘플레이그라운드’ ▲갤러리형 전시 공간 ‘소셜 허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아늑한 주방을 제시한 ‘오픈 인비테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2개 층으로 구성된 371㎡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1층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스튜디오 등 빌트인 주방가전을, 2층에서는 인공지능 플랫폼 씽큐를 소개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요리에 충실하다(True to Food)’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미고 관람객들에게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성능과 디자인을 알렸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적은 에너지로도 식재료의 신선함을 오랫동안 유지해주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고출력의 열을 구석구석 순환시켜 음식을 고르게 조리해주는 ‘프로히트 컨벡션’ ▲법오븐 안에 남은 음식 찌꺼기를 청소해주는 ‘스피드 클린’ 등을 갖췄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내세워 글로벌 빌트인 시장을 공략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제품 4종을 추가한 2세대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롭게 추가된 제품은 ▲수비드(물 속에서 음식물을 데우는 조리법)가 적용된 프로히트 컨벡션 오븐 ▲18인치 및 30인치 냉장고 ▲36인치 프렌치도어 빌트인 냉장고 등이다.
 
LG전자는 일반 프리미엄 빌트인인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시리즈’도 소개했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시리즈는 빌트인 냉장고, 더블 월오븐, 가스·전기 쿡탑,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됐다. 사용 과정에서 사용자의 지문이 남지 않을 뿐 아니라 소스나 오일 등의 이물질도 쉽게 닦여 고객들이 관리하기 쉬운 것이 장점이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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