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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정보 비대칭성 해소"…리서치센터장에 당부
2018-01-11 11:27:33 2018-01-11 11:27:33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를 위해 정확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적시 제공해 줄 것을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에게 당부했다.
 
최 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간담회'에서 잠재적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기관·리서치센터의 역할이 중요함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경제실장 및 대신경제연구소장, 국내·외국계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최 원장은 "연구기관·리서치센터에서 수집·분석한 잠재 위험요인을 감독기관과 신속하게 공유하고, 감독기관은 주요 위험요인 및 취약부분에 감독·검사역량을 선택과 집중함으로써 위기발생 시 시장 충격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 제고를 통한 시장 복원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투자판단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개인투자자에게 적시 제공,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나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개인투자자가 기관·외국인투자자 대비 시장정보의 접근 경로, 분석 능력이 열위인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 정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투자자의 올바른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적시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최 원장은 "지정학적인 위험요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지나친 우려로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리서치센터가 외국인 투자자, 외신, 신용평가사 등과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필요 시 감독기관도 시장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시장 불안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부연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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