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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지난해 6604대 팔아 목표 초과 달성…전년비 26.9%↑
XC60, 성장률 가장 높은 모델… 올해 소형 SUV ‘XC40’ 출시로 SUV 라인업 완성
2018-01-15 16:35:43 2018-01-15 16:35:43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총 6604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연간 목표한 판매 대수를 6300대에서 6500대로 상향 조정한 바 있으며 이를 초과한 것이다.
 
지난해 수입차시장 성장률은 전년대비 3.5%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볼보는 2016년(5206대) 대비 26.9% 성장했다. 특히 2014년 이후 4년 연속 20%가 넘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12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볼보 더 뉴 XC60. 사진/볼보
 
베스트셀링 모델은 프리미엄 미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가 차지했다. XC60은 볼보 브랜드 내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모델로도 이름을 올렸다. 1세대 XC60과 지난 9월 출시된 2세대 ‘더 뉴 XC60’ 모두 판매 호조를 보여 연 1555대를 판매했으며 전년 대비 70.7% 성장했다. 특히 신형 XC60이 출시 이후 누적계약 2500대를 돌파하며 연간 판매 목표를 3달 만에 달성했다.
 
더불어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90 클러스터의 높은 인기도 성장에 큰 몫을 했다. 세단인 S90, SUV인 XC90, 크로스오버 모델인 크로스 컨트리가 각각 1377대, 1066대, 299대 판매됐으며 전체 판매량 중 41.5%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은 특히 SUV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한 한 해였다고 볼보 측은 설명했다. XC90과 XC60, 크로스 컨트리와 같은 레저용 차량(RV)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의 51.5%를 차지했으며 이들 차량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모델 별로는 XC60(70.7%)과 XC90(36.3%), 크로스 컨트리(V60·34.6%)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볼보는 오는 2분기 소형 SUV인 XC40를 출시해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XC40에는볼보가 새로 개발한 소형차용 플랫폼인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가 첫 적용된다.
 
또한 2018년에 신규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공격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총 20개의 전시장과 19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각각 총 26곳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더 뉴 크로스 컨트리와 XC60같은 핵심 전략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 강화에 주력했다"며 "2018년은 XC40출시와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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