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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IoT 기반 B2B·해외공략 가속
스마트 배관망, 인공지능 아파트 등 파트너십 전략
2018-01-15 19:00:23 2018-01-15 19:00:23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사물인터넷(IoT) 관련 B2B(기업간거래),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LG유플러스는 15일 에너지전문기업 삼천리와 협대역(NB)-IoT 기반의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NB-IoT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KT와 함께 구축한 IoT 전용망으로, 이를 통해 산업용 IoT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스마트 배관망 관리 시스템으로 가스누출이나 침수 여부, 배관의 부식상태 등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을 활용하면 배관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가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건설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아파트’ 보급에 나섰다. AI 아파트는 거주자가 잠이 들면 이를 인지해 조명을 꺼주고, 부엌에서 요리를 시작하면 공기청정기를 틀어주는 등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기기를 제어해주는 식이다. KT는 AI 셋톱박스 '기가지니' 등 음성인식 AI 비서 서비스를 출시 중이다. 이를 접목해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LH공사의 김해 진영 ‘센텀큐브’ 595세대부터 AI 아파트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양해각서를 맺고 가스 원격검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19년까지 충칭시에 로라망을 구축하고 충칭가스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 가스 미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5일 삼천리와 NB-IoT 기반의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LG유플러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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