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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적합한 중기 사업 분야는?
IoT·AR·VR·3D프린터 등 비즈니스 기회 제공할 듯
중기중앙회·중기학회 '제37회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 개최
2018-01-16 14:35:37 2018-01-16 14:35:37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혁신성장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투자자본 부담이 적은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3D프린터 분야가 중소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 공동 주최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7회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에서 임일 연세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중소기업이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분야는 대규모 R&D 투자 없이 적은 자본투자로 가능한 IoT, AR, VR, 3D프린터 등이며,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를 필요로 하는 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기업과 다양한 응용분야에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분야에 대한 핵심적인 기술을 파악하고 어떤 경쟁우위를 만들 수 있을지 면밀히 분석해 사업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제언이다.
 
특히 임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디지털화'와 '고도화된 기술간의 연결과 결합'에 있으며, '연결 중심의 산업'으로 진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 대응에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며 "정부 주도보다는 민간 특히 중소기업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교수는 한국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산업과 사회 전 부문에 데이터 시스템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 대학 중심의 기초기술 적극 활용, 기술사업화 및 기술이전 활성화 등 '대학 중심 기술혁신' ▲ R&D 기반 기술혁신, 협업 체계 구축, 융합기술 개발 활성화 등 '민간주도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혁신생태계의 다양성이 혁신 성과의 중요 요인이므로 민간 영역의 참여와 구성원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날 포럼은 중소기업에 적합한 4차 산업혁명 분야 및 중소기업의 대응방안과 한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임일 연세대 교수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소기업 혁신성장 전략'이란 주제발표에 이어 남대일 고려대 교수, 이상명 한양대 교수의 토론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사업환경을 만들고 중소기업이 마음껏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공장 확산, 특허공제 기반조성 등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을 만들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중기중앙회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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