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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실적 기대·무역 우려 공존에 혼조…다우 최고치 경신
2018-01-25 08:35:48 2018-01-25 08:35:48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가 실적 기대감과 무역보호주의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1.31포인트(0.16%) 상승한 2만6252.1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9포인트(0.06%) 하락한 2837.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23포인트(0.61%) 떨어진 7415.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실적 기대감으로 장중 사상 최고가를 모두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2만6392.80, S&P 500 지수는 2852.97, 나스닥 지수는 7486.32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주가의 가치가 너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 등이 하락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에 반영됐다. 이날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미국이 무역 전쟁에 돌입했다고 시사했다. 이에 대해 라일리FRB의 아트 호건 수석연구원은 “이번 로스 장관의 발언은 일시적으로 시장을 움츠려들게 할만한 내용이었다”고 진단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이어지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500 상장사 중 77%가 예상 이익을 상회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항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유나이티드 콘티넨털의 사업계획이 요금 인하를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로 인해 유나이티드 콘티넨털은 11.4% 주가가 떨어졌고, 아메리칸에어라인은 6%, 델타에어라인은 5.2% 하락했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의 주가 역시 4.7% 내려갔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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