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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3대 지수, 극심한 변동성에도 반등 성공
2018-02-07 06:55:10 2018-02-07 07:25:5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 3대 지수가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이날 뉴욕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67.02포인트(2.33%) 급등한 2만4912.7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20포인트(1.74%) 상승한 2695.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36포인트(2.13%) 오른 7115.8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크게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개장 당시 다우지수는 1.66%, S&P 500 지수는 2.11%, 나스닥 지수는 1.88% 약세로 시작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세로 장을 마쳤다.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지만 전일과 같이 매도세가 두드러지진 않았다.
 
앞서 전날 다우지수는 1175.21포인트 약세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1500포인트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 2일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자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고의 출발을 보였던 1월의 수익률이 단 2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날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브루스 비틀 베어드 수석 투자전략가는 "매도 압력이 약화되고 있어 곧 증시의 회복세로 접어들 수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 위원의 발언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설을 통해 1월의 강한 고용지표가 물가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급등했던 변동성지수(VIX)는 약세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S&P 500 VIX는 전 거래일 보다 19.67% 급락한 29.98를 기록했다. 극심한 변동성에 장중에는 50.30까지 올랐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월 미국의 무역 적자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2월 무역 적자가 전월보다 5.3% 증가한 53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520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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